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돈알트(DonAlt)는 현물 기반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돈알트는자신의 유튜브 구독자 55,600명에게 비트코인이 ETF 발표와 동시에 45,000달러에서 48,000달러까지 잠시 상승한 후 다음 주에 10%, 20%, 심지어 30%까지 큰 폭의 조정을 받는 '뉴스에 팔아라'(buy the rumor, sell the news)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돈알트는 이러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블랙록과 같은 ETF의 배후에 있는 회사들이 ETF가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비트코인을 매수함으로써 다음 강세 국면을 지원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X(구 트위터)의 암호화폐 해설가인 크레디불 크립토(CrediBULL Crypto)는 다른 시장 반응을 예측했다. 그는 기대감과 실제 승인이 모두 매수 열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루머에 사고, 뉴스에도 사라'(buy the rumor, buy the news) 이벤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TF는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하고 기존 비트코인 보유 자산의 용도를 변경할 수 없다는 점을 이같은 낙관적 전망의 이유로 들었다.
또 유동성이 가장 많은 ETF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대형 업체들이 개인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놓칠까봐 두려워하는(FOMO) 상황에서 매수를 서두를 것으로 봤다.
한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최근 X를 통해 "내년 1월 10일(현지시간) 이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할 확률은 여전히 90%라고 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점은 8-10일 사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24일 오후 5시 57분 현재 기준으로 43,6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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