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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흐름, 단기 급등 따른 피로감 누적…BTC 전고점 돌파, 올해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0/11/26 [15:49]

비트코인 급락 흐름, 단기 급등 따른 피로감 누적…BTC 전고점 돌파, 올해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0/11/26 [15:49]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급락 흐름을 보이며 18,000달러선을 하회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인 19,500달러의 저항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급격한 하향 조정에 직면,  일부 거래소에서는 일시 17,100달러선까지 가격이 추락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2만 달러에 근접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반면 매수세의 힘은 다소 약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오후 3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35% 하락한 약 17,98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502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3,331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6.62% 감소한 5,286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2.8%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이 18,000달러 지지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17,620달러와 17,500달러 지지선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며 "반대로 18,100달러, 18,000달러의 지지 수준을 유지한다면 새로운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주요 저항은 18,500달러와 18,700달러 수준이며, 핵심 저항인 19,000달러까지 다시 넘어서면 가까운 시일 내에 19,500 달러 저항 지역을 향해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사 BK캐피탈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 중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맞이할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인 강세 전망은 여전하다. 다만, 지나치게 낙관적인 분석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계 대형 마이닝풀 BTC.TOP의 최고경영자(CEO) 장줘얼(江卓尔)은 이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전고점이 쉽게 깨질 것 같지 않다"며 "1월 쯤에나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부터가 진짜다. 변동폭 30% 수준의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 새로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도 이번 기회에 비트코인 변동성을 제대로 느껴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장줘얼 웨이보  © 코인리더스


또,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순자산의 2, 3% 정도는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다소 클지 모르나,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12,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은 거의 없다. 이번 비트코인 강세장은 고수익 개인 자산가, 헤지펀드, 기관이 견인했다. 이미 대중적 투자 자산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년 후 엄청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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