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4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전날 시장 기대와 달리 SEC가 이를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40,000달러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5일 오전 7시 47분 현재 기준으로 44,3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78%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 이날 최저 42,618.57달러, 최고 44,650.6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월 3일(현지시간)에 있었던 9.6%의 비트코인 가격 조정으로 인해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1억 3,700만 달러의 청산으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 트레이더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비트코인은 빠르게 반등해 44,0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면서, "다만 규제 당국의 발표 기한이 정해져 있어 투자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SEC의 결정을 앞두고 46,000달러 이상의 상승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반면 디지털자산 투자 플랫폼 일드앱(Yield App) 최고투자책임자(CIO) 루카스 키엘리(Lucas Kiely)는 "비트코인이 이번 달 5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SEC가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SEC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로부터 많은 압력을 받고 있다. 리서치 기업 매트릭스포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거부 전망은 무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테크크런치 기자 재클린 멜리네크(Jacquelyn Melinek)는 X를 통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으로부터 SEC가 다수의 BTC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더블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BTC 현물 ETF 신청사들이 SEC와 수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SEC의 우려사항을 상당 부분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X를 통해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 올해 안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 될 것이라고 답한 어드바이저 응답자가 39%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데스크가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 데이터를 인용, 전날 소셜미디어에서 저가매수 기회를 의미하는 '바이 더 딥(Buy the Dip)' 언급량이 323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2년 3월 25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잠재적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추측의 보고서가 나온 뒤 주요 암호화폐 거래량이 5% 이상 하락하면서 언급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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