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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트럼프 "대통령 당선시 CBDC 절대 승인 안 해" 外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1/19 [17:47]

[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트럼프 "대통령 당선시 CBDC 절대 승인 안 해" 外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1/19 [17:47]

▲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2024 미국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 중 한 명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관련 발언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었다. 반대로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은 지방정부 차원의 자체 화폐 유통 허용 의사를 밝혔다. 또,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Bitcoin, BTC)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국민의 비트코인 사용 실태 조사 결과도 이번 한 주간 암호화폐 관련 뉴스로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이번 한 주간 전달된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아래와 같이 전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허용 계획 없다"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등 복수 외신이 도널드 트럼프가 17일(현지 시각), 뉴햄프셔주 포츠머스 지역에서 유세운동 연설 도중 “대통령 당선 시 연방준비은행(Fed, 연준)이 CBDC를 발행하도록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정부의 폭압적 행위에서 미국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약속을 하고자 한다. 대통령이 된다면, 연준의 미국 CBDC 발행 행위를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CBDC가 연방정부가 국민의 자산을 절대적으로 통제할 권리를 부여한다. 결과적으로 자유를 억압할 것이다. 미국의 미래를 위해 CBDC가 초래하는 위협을 막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또 다른 공화당 소속 경선 후보인 론 드산티네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도 트럼프에 앞서 CBDC를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지방정부 차원의 자체 화폐 발행 허용할 것"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지 라디오 방송을 인용,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자체 화폐 발행 계획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소식을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진행된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국인 라디오 미트레(Radio Mitre)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당국 차원의 지방 화폐 발행을 법적으로 막지 않을 것이다. 지방 정부의 자체 화폐 발행 프로젝트의 가치는 시장이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방정부 자체 발행 화폐와 같은 이른바 ‘준통화(quasi-currencies)’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발하여 이를 채택한 이들의 사기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 “무책임한 주지사가 발행하는 준통화를 받는 이들의 소득은 손실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밀레이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히카르도 퀸테라(Ricardo Quintela) 라리오하주지사의 라리오하주 자체 화폐 발행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미레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0일 자로 취임한 뒤 아르헨티나 법정 통화인 페소화 가치가 50% 평가절하된 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 상승률에 맞서 지방 경제 보호 차원에서 라리오하주 자체 통화를 발행할 계획을 발표했다.

 

엘살바도르 국민 12% "2023년 1년간 상품 구매 시 비트코인 사용 경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호세 시메온 까냐스 중앙아메리카대학(José Simeón Cañas Central American University)이 엘살바도르 국민의 비트코인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대학 측은 2023년 12월, 응답자 1,280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사용 경험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비트코인을 이용한 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국민의 비율이 12%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비트코인이 법정통화가 된 후 대학 측이 같은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을 당시 비트코인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4.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비트코인 구매 횟수가 1~3회라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49.7%였다. 응답자 20%는 비트코인을 10회 이상 구매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엘살바도르 국민의 비트코인 결제 장소는 식료품점(22.9%), 슈퍼마켓(22%), 동물병원(15%) 순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가상자산 콘소시엄, 암호화폐 인덱스 수정…리플·트론 빠지고 솔라나·아발란체 포함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홍콩 가상자산 컨소시엄(HKVAC)이 글로벌 암호화폐 인덱스 상위 5위, 상위 10위 평가 결과를 수정한 사실을 보도했다.

 

HKVAC는 공식 성명을 통해 리플(Ripple, XRP)을 세계 상위 5위 글로벌 암호화폐 인덱스에서 제거하고, 솔라나(Solana, SOL)를 추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아발란체(Avalanche, AVAX)가 트론(Tron, TRX)를 밀어내고 글로벌 암호화폐 인덱스 상위 10위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머클트리(Merkle Tree) 최고 투자 책임자 라이언 맥밀린(Ryan Mcmillin)은 아발란체 재단이 JP 모건, 시티 그룹 등과 협력 관계를 체결한 것이 아발란체가 상위 10위에 새로 이름을 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

 

인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정부 규제 따라 바이낸스·OKX 앱 삭제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구글이 인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OKX 앱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측은 인도 정부의 규제 위반 경고 사항을 삭제 사유로 언급했다.

 

구글 인도의 이번 조처는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 구글의 이번 조처는 애플과 마찬가지로 2023년 12월 28일 자로 인도 재무부의 자금세탁방지법(PMLA)에 따라 규제 준수 요청 및 웹사이트 차단 예고에 따른 조처이다. 애플은 지난주 구글에 앞서 인도 앱스토어에서 바이낸스, 크라켄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앱을 삭제했다.

 

인도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바이낸스, OKX 모바일 앱 모두 삭제되었으나 웹사이트에는 여전히 접속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바이낸스 남아시아 사업부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인도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이 삭제된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현지 사용자 계정과 자산 모두 안전하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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