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5% 넘게 급락하며 38,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23일 오후 10시 25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5.11% 급락한 38,9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38,631.64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이 가격대로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지난 10일 49,100달러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2주도 안 돼 약 26%가 하락한 셈이다.
시가총액도 8천억 달러가 무너져 현재 약 7,629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이날 X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 두 번의 상승 사이클 동안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 0.786에 도달한 뒤 0.5까지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전고점의 0.786에 진입,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0.5 되돌림 구간인 32,7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주간 시장분석 보고서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반납하면서 단기 홀더 미실현 이익이 감소했다. 이는 매도 압력 증가로 이어져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음 비트코인 지지선은 36,000~38,000달러다. 특히 38,000달러는 단기 홀더 실현가격(38,307달러)에 근접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유명 유튜버 겸 암호화폐 트레이더 제이슨 피지노(Jason Pizzino) 역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37,000달러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갤럭시 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X를 통해 "사람들이 그레이스케일 GBTC를 매도할 거라고만 예상하지만 사람들이 GBTC를 다른 BTC 현물 ETF로 전환할 거라는 게 내 판단이다"면서, "6개월 내 BTC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X를 통해 "달러 인덱스(DXY)가 99.5~101를 하회하는 경우 90 초반까지 지지선이 거의 없다. 이에 따라 DXY와 디커플링되는 경향이 있는 비트코인은 신고점(ATH)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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