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비트코인(BTC) 반감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투자정보 플랫폼 더모틀리풀(The Motely Fool)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2025년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자인 앤더스 바이런드(Anders Bylund)는 "비트코인은 올 4월 말 채굴 보상(미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도래한다. 반감기가 온다고 해서 필요한 채굴 작업이 줄어들거나 요구되는 전력 비용이 낮아지지는 않으므로 채굴 비용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다. 과거 세 번의 반감기 때도 직전에는 가격 상승이 지지부진했지만, 이후에는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장기적인 가격 상승과 수요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커 비트코인에 모든 현금을 베팅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지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일부 자금 할당은 고려해봄직 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빅 아이디어 보고서'를 통해 "최근 9년간의 리스크 조정 수익률 분석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을 4.8%로 할당하는 게 가장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만약 전세계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의 1%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경우 BTC 가격은 1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4.8%, 19.4% 할당 시엔 각각 55만 달러, 23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감기 낙관론은 또 있다.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Morgan Creek Capital Management)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유스코(Mark Yusko)는 최근 씽킹 크립토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2024년 말까지 최소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2024년 비트코인의 폭발적인 랠리를 예상하며, 수일 내에 10만 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스코는 이러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 ETF 판매에 따른 수요 충격과 4월에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채굴량이 하루 900개에서 450개로 감소하는 공급 쇼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글로브는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파인더(Finder) 보고서를 인용해 "전문가 패널의 평균 예측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올해 77,423달러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 2025년 말 122,866달러·2030년 366,93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 패널 중 한 명인 코모도의 CTO인 카단 스타델만(Kadan Stadelmann)은 비트코인의 '2024년 8만 달러 도달 가능성'을 주요 기업과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증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채굴자가 블록당 6.25 BTC에서 3.125 BTC로 감소하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월 3일 오후 10시 5분 현재 43,0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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