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05% 하락한 약 33,09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6,222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8시간 동안 30% 가량 손실을 입었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폭락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일례로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어제 이후로 바뀐 게 없다. 채굴자들은 어제부터 (비트코인을) 매도 중이고, 스테이블코인 대량 유입,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유출이 없다. 어제부터 1.5만 BTC가 거래소로 유입됐다. 2차 덤핑이 있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강력한 펀더멘털, 기관 매수세 지속 등에 최근 비트코인 가격 후퇴는 건강한 조정이며 향후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일례로 펀드스트랫 글로벌(Fundstrat Globa)의 수석 전략가 데이비드 그라이더(David Grider)는 비트코인이 아직 최고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1년 전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여전히 300% 이상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정은 건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아케인애셋(Arcane Assets)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에릭 월(Eric Wall)은 "이번 비트코인 급락은 지나가는 '소음'에 불과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치는 한달 전만 해도 2만 달러 미만이었다. 강세장은 계속될 것이다. 과열된 투자 형국에서 조정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은 금에 버금가는 자산 클라스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이제 막 생겨나기 시작한 추세"라고 주장했다.
앞서 월초 블룸버그 팀도 2021년 암호화폐 전망 보고서를 통해 “과거 사상 최고가였던 2만 달러는 이제 '기준가'가 됐다. 갑작스러운 부정적 이슈가 있지 않은 이상 2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은 '제로'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공급량 감소와 기관 투자자 유입으로 조만간 5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12일(현지시간) 기준 총 운용자산(AUM) 규모가 25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5억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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