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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약세, 0.25달러선 위협 …XRP, 美 SEC 소송 잘 마무리하면 2~3배 상승?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1/27 [22:42]

리플 약세, 0.25달러선 위협 …XRP, 美 SEC 소송 잘 마무리하면 2~3배 상승?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1/27 [22:42]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리플(Ripple, XRP)은 약세 흐름 속에 0.25달러 지지선을 위협받고 있다.

 

리플 토큰은 기술적으로 주요 저항인 0.28달러 돌파에 실패하고, 시총 1위 비트코인(Bitcoin, BTC)의 약세장이 겹쳐지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리플(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4.77% 하락, 약 0.2543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리플은 지난 7일간 10.58% 가치가 떨어졌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XRP/USD 페어 가격이 0.2600달러 지지 영역을 상회할 경우 상승세로 전환, 0.2750달러와 0.2800달러 저항선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이 가격대마저 돌파하면 0.3000달러와 0.3120달러선까지 급상승할 수 있다"며 "반대로 0.2600달러 지지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곰(매도 세력)들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0.2400달러와 0.2350달러, 나아가 0.2150달러 수준까지 급락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미국계 유명 로펌 호건앤호건(Hogan & Hogan)의 제레미 호건(Jeremy Hogan) 변호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의 소송이 어떻게 끝나든 리플에 대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리플이 문을 닫고 XRP 가격이 '0'을 수렴하는 시나리오도 상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제로'다. 왜냐하면 리플은 '기술' 회사이기 때문이다. 이번 소송은 양사가 타협점을 찾으면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SEC는 아마도 2013~2014년(혹은 2015년까지 포함) 리플 사업에 대해 징벌적 벌금 조치를 내리고 에스크로 XRP 판매에 대한 일부 제재를 가할 것이다. 만약 이번 소송이 리플에 유리하게 끝난다면, XRP 가격은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최소 2~3배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SEC는 미국 기업 리플랩스가 발행한 암호화폐 XRP을 미등록 증권으로 정의하며, 증권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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