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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치계, 비트코인 지지자·보유자 늘고 있다

미 상원의원, 최근 10만 달러 상당 BTC 매수...공화당 상원의원 경선 후보, BTC 백만 달러 이상 보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09 [11:21]

美 정치계, 비트코인 지지자·보유자 늘고 있다

미 상원의원, 최근 10만 달러 상당 BTC 매수...공화당 상원의원 경선 후보, BTC 백만 달러 이상 보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10/09 [11:21]


미국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지난 8월 16일(현지시간) 5만~10만 달러 상당 비트코인(Bitcoin, BTC)을 매수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이는 미국 주식법(Stock Act)에 규정된 의회 의원들의 금융상품 매수 후 45일 내 보고 기한을 넘긴 뒤 공개한 것이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12년 의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금전적 이익을 얻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주식법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주식, 채권 및 상품선물 등이 포함되며 뮤추얼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등 기타 자산은 1년에 한 번 보고하면 된다. 

 

미국 의원들 사이에서 가장 강력한 암호화폐 지지자 중 한 명인 루미스 의원은 CNBC에 "공개 지연은 신고 오류 때문"이라며 "윤리위원회와 소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했다"고 전했다. 

 

친암호화폐 인사로 알려진 그는 앞서 2013년 비트코인을 개당 330달러에 매수한 적 있으며 올해 6월 말 5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애리조나 주 2022년 상원의원 경선 공화당 후보 중 한 명인 블레이크 마스터스(Blake Masters)도 또 다른 암호화폐 친화적인 미국 상원의원이 됐다.

 

블레이크 마스터스 의원은 최근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백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앞서 블레이크 마스터스는 지난 9월 한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전략적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2020년 미국 민주당 예비대선 후보인 앤드류 양(Andrew Yang)은 최근 트윗에서 자신을 비트코인의 '큰 지지자(big proponent)'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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