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1월 6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베네수엘라가 공식 통계로 밝힌 보유량을 훨씬 웃도는 비트코인을 비공식적으로 축적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영상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장부상 240BTC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수 분석가는 제재 회피 과정에서 훨씬 큰 규모의 비트코인이 은닉돼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알트코인 데일리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 제재를 피해 원유를 테더로 결제한 뒤 이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축적해왔다는 다수의 보고를 언급했다. 특히 2018년 이후 금 스왑과 원유 거래를 통해 비트코인을 확보했고, 당시 구조상 테더는 사실상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만 전환이 가능해 축적 경로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강조됐다.
베네수엘라 내부에서는 극심한 초인플레이션이 암호화폐 확산의 배경이 됐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2018년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은 1만 3,000%에 달했으며, 국민들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가정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채굴해 생계를 유지해왔다. 반면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가 국영 암호화폐를 발행하려 한 시도는 권력 연장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며 강한 반감을 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영상은 각국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도 함께 짚었다. 미국은 20만 7,000BTC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 정부 역시 민간 거래 금지와 별개로 약 19만BTC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탄과 엘살바도르, 아랍에미리트(UAE)도 국가 차원의 축적 사례로 거론됐으며, 베네수엘라는 공식 수치보다 훨씬 큰 그림자 보유량을 가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핵심은 베네수엘라 비트코인의 최종 향방이다. 해당 자산이 영구 분실됐다면 시장 공급 감소로 가격에 우호적이며, 압류되더라도 매각되지 않고 동결될 경우 역시 비트코인 가격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아가 미국이 이를 확보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에 편입할 경우, 추가적인 매수 없이도 국가 차원의 비축을 늘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알트코인 데일리는 최근 미국 법무부가 몰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했다는 문서가 공개되며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행정명령과 충돌 논란이 불거진 점도 언급했다. 다만 매각 규모는 약 64BTC, 600만 달러 수준으로, 베네수엘라가 공식적으로 보유했다고 밝힌 양의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영상은 제도권 채택 확대와 기관 자금 유입, 규제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비트코인이 국가 전략 자산으로 재편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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