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전고점(ATH코인인덱스 기준 64,805달러) 돌파하고 67,277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Bitcoin, BTC)이 차익실현 매물에 62,000달러까지 후퇴했다.
글로벌 자산 데이터 플랫폼 애셋 대시(Asset Dash) 기준으로 세계 자산 순위 6위에 위치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1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62,74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약 3.75% 하락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하락이 전일 급등에 따른 건강한 조정이며, 연말 랠리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EC캐피탈(CEC Capital)의 디렉터 로렝 크시스(Laurent Kssis)는 비트코인이 직전 4일간 견고한 랠리를 펼친 뒤 다음 상승에 앞선 리셋 시간이 됐다고 평가하며,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펙터(Spectre)의 매니징 디렉터 케이 케마니(Kay Khemani)는 "비트코인 하락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 위해 몇 주에 걸쳐 크게 상승한 데 따른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면서, 다음 심리적 저항 수준은 70,000달러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루카스 아우투무로(Lucas Outumuro) 리서치 헤드도 “장기 보유자는 아직 매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단기적인 하락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 겨울 에너지대란이 비트코인 가격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에너지 대란이 심해지면 전기를 많이 먹는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외환거래 플랫폼 오안다(Oanda)의 수석 시장분석가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은 오래 지속될 수 있지만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암호화폐 에너지 소비는 에너지 부족과 싸우고 있는 많은 정부로부터 면밀한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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