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TC) 관련 지표들이 미국 투자자들의 시장 복귀 움직임을 시사하고 있다. ETF 순유입 증가와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중립 영역으로 회복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2024년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025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은 리스크 자산에서 자금을 대거 철회했다. 이에 따라 연말 기간 동안 미국 기반 비트코인 ETF에서 총 15억 달러 이상이 유출되었다. 특히, 12월 27일과 30일, 1월 2일은 순유출이 두드러졌다.하지만 1월 3일 금요일에는 상황이 반전되었다. 파사이드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총 9억 810만 달러의 순유입이 기록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피델리티의 FBTC는 3억 5,700만 달러, 블랙록의 IBIT는 2억 5,310만 달러, 아크 인베스트의 ARKB는 2억 2,260만 달러를 유치하며 강세를 보였다. 미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 활동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다. 이 지수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간 BTC 가격 차이를 측정한다. 지수가 양의 영역으로 진입하면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FOMC 회의 이후 이 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ETF 순유출과 궤를 같이했다. 그러나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이 지수가 중립 수준으로 회복되며 미국 및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미국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두 가지 주요 지표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TF 순유입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의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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