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매도할지 여부를 두고 레딧(Reddit) 커뮤니티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대부분의 홀더들은 장기 보유를 선호하지만, 일부는 전략적 매도를 고려하고 있어 투자 성향에 따라 의견이 엇갈렸다.
디지털 자산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을 강조하는 투자자들은 BTC를 법정화폐로 전환하는 것은 “녹아내리는 얼음 조각을 잡는 것과 같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비트코인이 내일 100만 달러가 된다면 당연히 일부는 매도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은퇴 계획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현실적인 접근 방식을 택했다. 일부는 “필요할 때만 팔고, 그 전에는 절대 팔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다른 이들은 BTC를 매도하는 대신 담보 대출을 활용해 장기적인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언급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법정화폐 없이 직접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 사용자는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가 되면 더 이상 법정화폐로 바꿀 필요조차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단계적 매도 전략을 활용했다. 한 사용자는 “10만 달러 상승할 때마다 50%를 매도한다”고 밝혔으며, 반면 일부는 “절대 팔지 않는다, 내 손주들이 팔지 않는 한”이라며 강한 보유 의지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커뮤니티의 의견은 보유와 전략적 매도로 나뉘었지만, 법정화폐에 대한 불신과 비트코인의 장기적 잠재력을 믿는 경향이 뚜렷했다. 한 사용자는 이를 요약하며 “절대 팔지 마라. 비트코인이 세계의 주요 화폐가 될 때까지 기다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