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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E 수장 하워드 러트닉, 테더와 긴밀한 관계로 논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19 [08:45]

DOGE 수장 하워드 러트닉, 테더와 긴밀한 관계로 논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19 [08:45]
머스크와 러트닉/출처: X

▲ 머스크와 러트닉/출처: X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ivision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의 공동 수장으로 활동 중인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이 스테이블코인 테더(Tether)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러트닉은 테더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그의 회사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는 테더를 뒷받침하는 미국 국채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테더는 약 1,300억 달러 규모의 유통 토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캔터 피츠제럴드는 이를 통해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러트닉의 테더와의 관계가 상무부 장관 지명자로서의 역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워렌은 "테더가 제재 대상 기업과 연관된 조사 대상인 만큼, 러트닉이 공직자로서 개인 이익보다 국가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더는 지난해 자금 세탁 방지(AML) 위반 가능성에 대해 미국 법무부의 조사를 받았으며, 3억 달러 규모의 토큰이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더해 최근 테더는 엘살바도로 본사를 이전하며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DASP) 라이선스를 획득해 규제를 피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암호화폐 산업과 정치적 영향력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가운데, 규제 강화 요구와 이해 충돌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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