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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선 방어전...전문가 "9만5천 달러 조정 후 상승"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4 [11:15]

비트코인 10만 달러선 방어전...전문가 "9만5천 달러 조정 후 상승"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4 [11:1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심리적 저항선을 유지하려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소매 투자자들은 신규 채굴된 비트코인 공급량의 1.9배에 해당하는 2만 5,600 BTC를 축적했다. 1~10 BTC를 보유한 소위 ‘쉬림프-크랩’ 계층의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테디는 단기 보유자(STH)들이 최근 축적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 보유자들은 가격이 하락할 경우 빠르게 매도하여 이익을 실현하려는 경향이 있어, 변동성이 커질 경우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글래스노드는 또한 비트코인의 60일 가격 변동 폭이 이례적으로 좁아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큰 변동성을 예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20%가 현 시세 기준 ±15% 범위 내에서 집중되어 있어, 가격이 특정 임계점을 넘어설 경우 급격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시장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는 최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을 방어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9만 5,000~9만 7,000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러한 조정이 시장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향후 상승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24일(현지시간) 현재 10만 3,37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15일 10만 달러를 회복한 이후 수차례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고 있다. 2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사상 최고가인 10만 9,300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조정을 받으며 10만 달러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기술적 지표인 상품채널지수(CCI)는 현재 67.66을 기록하며 약세 압력이 존재하지만, 과매도 국면에는 진입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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