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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월가 공략 본격화… '이더리얼라이즈' 출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24 [15:03]

이더리움, 월가 공략 본격화… '이더리얼라이즈' 출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1/24 [15:03]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이 지원하는 기관 투자자 대상 마케팅 기업 '이더리얼라이즈(Etherealize)'가 출범했다. 이더리얼라이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을 기회로 삼아 월가에 이더리움(ETH)의 잠재력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더리움 교육자이자 'The Daily Gwei' 호스트인 앤서니 사사노는 이더리얼라이즈의 출범이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와 맞물려 완벽한 시점"이라며, 이더리움 생태계의 주요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얼라이즈의 공동 창립자인 전 크로매틱 캐피털 매니징 디렉터 그랜트 허머는 미국의 현물 ETF 출시 이후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더리움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더리얼라이즈는 월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더리얼라이즈는 전통 금융(TradFi) 전문가들이 공동 설립자로 참여해 실물 자산의 토큰화를 지원하는 제품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은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구겐하임과 같은 대형 금융사가 이미 이더리움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채권과 주식의 토큰화를 신속히 승인할 것을 요청했으며, 블랙록은 현재 이더리움 기반 머니마켓 펀드에 3억 9400만 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한편,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의 디파이(DeFi)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5만 ETH(약 1억 6400만 달러)를 할당할 계획이며, 비탈릭 부테린은 조직 개편을 통해 개발자 지원 및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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