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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무소식에 하락 압박…시장 기대 낮아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6 [17:48]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무소식에 하락 압박…시장 기대 낮아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6 [17:48]
트럼프와 비트코인

▲ 트럼프와 비트코인    

 

비트코인(BTC)의 단기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가 나오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옵션 프로토콜인 '디라이브'의 창립자 닉 포스터는 1월 25일(현지시간) 분석 보고서에서 "비트코인만을 위한 전략적 비축 발표가 없다는 점이 시장의 단기적 상승 기대를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디라이브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24일 비트코인 옵션 계약의 83.3%가 콜옵션 매도 형태로 거래되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포스터는 "실질적인 행동 없이 단순한 논의만으로는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미국의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와 함께 '국가 디지털 자산 전략적 비축' 평가를 위한 작업반을 구성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구체적인 조치가 없는 점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고 있으며, 리플(Ripple) 또한 특정 자산이 아닌 다중 자산 전략적 비축을 주장하고 있다.

 

26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5,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최고가인 10만 9,000달러 대비 약 3.8% 하락한 수준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필브필브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유지하는 것은 전략적 비축 도입 기대 때문이 아니라, 전반적인 시장 심리에 기인한다"며 "2025년까지 비트코인이 18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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