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최근 하락세를 극복하고 10만 3,000달러를 회복했다. 한편, 중국 기반 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5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딥시크는 2025년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15만 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2024년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공급 감소,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인한 기관 자본 유입, 미국과 유럽연합의 규제 명확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세계 경제 악화와 기관의 비트코인 채택 증가로 인해 가격이 20만~35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스완(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 시나리오에서는 극단적인 조건에서 비트코인이 50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미국 달러의 평가절하,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자산 지정, AI와 양자 컴퓨팅 혁신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딥시크의 예측은 기존의 전문가 전망과도 일치한다. 스탠다드차타드와 펀드스트랫 글로벌은 비트코인이 2025년 25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벤처캐피털리스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비트코인이 2025년 50만 달러, 2040년에는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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