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인 12만3천 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31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달러에서 거래되며 최근 조정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4년 11월 이후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 차례 돌파를 시도했지만 충분한 힘을 확보하지 못했고, 지난 78일 동안 여러 개의 고점을 형성했다. 가장 최근의 사상 최고가는 1월 20일 기록한 11만 달러다. 역사적 패턴을 적용하면, 이번 상승 흐름에서 다음 목표 가격은 12만3천 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이 12만3천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첫 번째 조건은 10만5천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것이다. 이 수준은 최근 연준(FOMC) 회의 이후 상승세가 멈춘 지점으로, 이를 넘어서야 추가 상승이 가능해진다.
두 번째 조건은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매매 차이를 분석하는 것이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010 BTC를 보유한 개인 투자자의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100~1000 BTC를 보유한 고래와 기관 투자자들은 매수를 늘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는 단기 변동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고래들의 매집은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세 번째 조건은 대규모 고래 거래량의 증가다. 1월 24일 이후 1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거래량이 줄어들었으며, 이는 가격 조정이나 횡보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이 지표가 다시 증가할 경우, 비트코인은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네 번째 조건은 과거 월별 수익률을 고려한 상승 가능성이다. 역사적으로 1월 평균 수익률은 약 4% 수준이지만, 2월 평균 수익률은 15.66%에 달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2월 중 비트코인이 12만3천 달러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현재까지 네 가지 조건 중 두 가지가 충족된 상태다. 비트코인이 10만5천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고, 고래들의 대규모 거래량이 증가하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의 X 계정 네겐트로픽(Negentropic)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BTC가 10만4천~10만6천 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유동성 및 네트워크 성장 약화로 랠리 지속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랠리를 위해서는 BTC가 10만8천~11만 달러선을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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