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v4는 ‘훅’(hooks)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개발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쌍에 맞춤형 로직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비트럼, 베이스, 옵티미즘, 폴리곤 등 레이어2 확장 네트워크에서도 운영될 예정이며, 앞으로 더 많은 블록체인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유니스왑 v4의 주요 기능으로는 동적 스왑 수수료 조정, 미사용 유동성 대출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 변동성 리스크 자동 헤징, MEV(최대 채굴 가능 가치) 공격 방어 등이 포함된다. 특히 샌드위치 공격과 같은 MEV 전략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기능이 강조됐다.
유니스왑 재단은 v4 출시에 앞서 약 800명의 개발자에게 총 150개의 맞춤형 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유니스왑 재단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프로토콜 팀과 개발자들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DeF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출시와 함께 유니스왑은 레이어2 네트워크 ‘유니체인’을 발표하는 등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0일 거래량 기준으로 유니스왑은 960억 달러를 기록하며 1,22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한 솔라나 기반 DEX 레이디움에 밀린 상황이다.
한편, 솔라나의 거래량 급증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식 밈코인 ‘TRUMP’를 해당 네트워크에서 출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니스왑이 이번 v4 업그레이드를 통해 DEX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월 1일 현재 UNI는 24시간 전 대비 2.33% 하락한 11.78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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