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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넘은 리플(XRP), 일년새 500% 상승…4달러·5달러까지 갈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01 [21:05]

테더 넘은 리플(XRP), 일년새 500% 상승…4달러·5달러까지 갈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01 [21:05]
리플(XRP)

▲ 리플(XRP)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일 년 새 500% 넘게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메사리(Messar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동안 XRP의 시가총액은 246% 급등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XRP의 상승세가 2023년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이 종결된 이후 본격화됐다고 짚었다. 리플은 2023년 법적 승리를 거뒀으며, 같은 해 8월에는 기관 투자자 대상 판매와 관련해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으며 소송이 최종 마무리됐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와 고래들의 XRP 매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2024년 4분기 신규 지갑 주소는 38.2% 증가한 50만 7,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새로운 투자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리플랩스(Ripple Labs)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은 "XRP ETF가 곧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XRP 트러스트를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한 ETF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외에도 캐나다 자산운용사 퍼포즈 인베스트먼트(Purpose Investments)를 비롯한 여러 기업이 XRP 기반 ETF 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며, 리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도 2024년 12월 출시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현재 XRP는 2.99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1,725억 달러로 테더(USDT)를 제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과거 2018년에도 XRP는 이더리움을 일시적으로 제치고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XRP의 향후 목표 가격은 최근 고점인 3.4달러 돌파 후 4달러, 나아가 5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2024년 11월 이후 XRP의 지지선으로 작용한 50일 단순이동평균(SMA) 2.6달러가 강력한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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