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주요 이슈: 알트코인 ETF 신청, FOMC 금리 동결, 머스크의 도지코인 추진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다양한 주요 이슈로 주목을 받았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채굴 기업 ETF 출시에 이어, XRP 및 폴카닷(DOT) 등의 알트코인 ETF 신청,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DOGE) 지지 발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 ETF 및 알트코인 ETF 신청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주 '비트코인 채굴 기업 ETF(MNRS)'를 출시했다. 이 ETF는 인덱스 비트코인 마이너스 지수(Indxx Bitcoin Miners Index)에 포함된 기업들에 투자해 비트코인 채굴 생태계 전반에 대한 간접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그레이스케일의 글로벌 ETF 총괄인 데이비드 라발레(David LaValle)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네트워크의 핵심"이라며 이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레이스케일은 XRP 현물 ETF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신청했으며, 기존의 XRP 트러스트를 ETF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라이트코인 ETF에 대한 신청도 진행 중이다. 21Shares 역시 폴카닷 ETF 승인을 위해 미국 SEC에 S-1 등록 서류를 제출했으며, 이는 폴카닷 생태계에서 최초의 ETF가 될 가능성이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모두 포함하는 이중 ETF를 미국 SEC로부터 승인받았다.
미국 FOMC, 금리 동결 결정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번 주 이틀간의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금리는 4.25%~4.50% 범위로 유지되며, 이는 12명의 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촉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미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번 금리 동결은 높은 관세 도입과 경제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금리가 낮아질 경우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지만,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긍정적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추가로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새로운 ETF를 신청하는 등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지지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연방정부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도지코인(DOGE)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정부의 비효율성 개선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가 하루에 약 10억 달러의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는 발표와 함께 도지코인은 약 36조 달러 규모의 미국 국가 부채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도지코인은 최대 90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머스크 가족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확장 일론 머스크의 아버지인 에롤 머스크(Errol Musk) 역시 '머스크잇(MUSKIT)'이라는 밈코인을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코인은 머스크 가문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으며, 에롤 머스크는 이를 통해 2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머스크 연구소(Musk Institute) 설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MUSKIT 코인은 출시 이후 24시간 만에 262.73% 급등했으며, 거래량은 7,723.53% 증가했다.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ETF 승인 기대감과 금리 동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지지와 머스크 가족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확장 등이 밈코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향후 시장은 미국의 추가 금리 정책 변화와 ETF 승인 여부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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