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이 밈코인 시장의 회복을 주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밈코인 시장은 시가총액이 39.4% 급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도지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이끌 수 있는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 12월 9일 이후 밈코인 시장은 비트코인(BTC) 가격 변동성에 따라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트럼프(Trump)' 코인의 등장으로 시장의 기대감이 컸지만, 1월 19일 역대 최고가인 73.43달러를 기록한 후 71% 급락했다. 이러한 하락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하시키며 밈코인 전반의 약세로 이어졌다.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기준 가장 큰 밈코인으로, 밈코인 시장의 건강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시바이누(SHIB) 및 페페(PEPE)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시장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셜 지표에서도 도지코인은 시바이누나 페페보다 높은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도지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시사한다.
도지코인의 온체인 데이터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휴면 유통량(dormant circulation)'은 대규모 매도세를 암시하는 급격한 변화 없이 안정적이다. 또한 평균 코인 보유 기간(mean coin age)이 지난 6주간 상승세를 보여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60일 기준 MVRV(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 비율)는 마이너스로, 단기 및 중기 보유자들이 손실 구간에 있음을 의미하지만 이는 오히려 매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오더북(Orderbook) 분석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0.28달러, 0.27달러, 0.26달러 구간에서 강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가격 반등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매수 주문의 불균형이 매수 측에 유리하게 형성된 점도 단기적 상승 전망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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