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의 시가총액이 금(Gold)의 시가총액과 같아진다면 도지코인 가격이 50,924%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지코인은 2013년 말 밈코인으로 등장한 이후 꾸준한 성장과 변동성을 겪어왔다. 2014년 1월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558만 달러 수준이었으며, 같은 해 2월 9,050만 달러로 급등한 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약 3,600만 달러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2,100만 달러 수준으로 다시 하락했다.
2017~2018년 암호화폐 강세장에서는 시가총액이 3억 8,800만 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도지코인의 진정한 전환점은 2021년 강세장에서 찾아왔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지지로 인해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10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고, 2021년 5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738억 달러에 도달했다.
최근 강세장에서 도지코인은 미국 대선 이후 급등하며 시가총액 6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S&P 500 지수 내 331개 기업보다 높은 수준으로, 도지코인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금의 시가총액은 약 18조 8,000억 달러로 추산되며, 도지코인이 이 수준에 도달한다면 현재 유통 중인 1,478억 개의 코인을 기준으로 도지코인 가격은 127.56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는 현재 가격인 0.25달러 대비 약 50,924%의 상승률에 해당한다.
이러한 전망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여겨지지만,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도지코인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2024년 12월,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도지코인의 가격이 23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시장 분석가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3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만약 도지코인이 23달러에 도달한다면 시가총액은 약 3조 3,994억 달러에 달하며, 30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4조 4,3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은 도지코인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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