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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트럼프 밈코인, 새로운 크립토 시대 여는 전환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4 [03:00]

캐시 우드 “트럼프 밈코인, 새로운 크립토 시대 여는 전환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4 [03:00]
캐시 우드(Cathie Wood)/출처: 트위터

▲ 캐시 우드(Cathie Wood)/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CEO 캐시 우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출시한 밈코인이 새로운 암호화폐 혁명을 예고한다고 평가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밈코인 출시가 암호화폐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우드는 현재 밈코인이 점차 주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가 실용적 자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현상이 2017년 ICO(초기 코인 공개) 열풍과 유사하다고 비교했다. 당시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프리마인(pre-mined) 코인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며 이오스(EOS), 체인링크(Chainlink), 이더리움(Ethereum)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탄생한 바 있다.

 

트럼프는 지난 1월 17일 솔라나(SOL)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식 밈코인인 TRUMP 토큰을 출시했다. 출시 직후 토큰 가격은 급등하여 역대 최고가인 77달러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약 18달러로 하락했다. 캐시 우드는 TRUMP 토큰의 현재로서는 확실한 활용 사례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관성’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토큰 보유자에게 트럼프와 만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추측이 존재하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캐시 우드는 이번 밈코인 출시가 새로운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직접 투자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크 인베스트는 밈코인 섹터를 일관되게 회피해왔으며, TRUMP 토큰에 대해서도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를 아크 인베스트의 핵심 투자 대상으로 꼽으며, 이들 자산이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밈코인의 영향력은 확산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 같은 자산 운용사들이 도지코인(DOGE) 현물 ETF를 신청하며 밈코인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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