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P 밈코인이 일주일 전 대비 30% 하락하며 1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TRUMP 코인은 3일(현지시간) 16.83달러까지 떨어졌었다. 한때 5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던 이 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지지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TRUMP 코인의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해당 코인에 대한 게시물을 올린 직후 급락했다. 해당 게시물 이후 코인은 13% 이상 하락하며 2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는 새로운 관세 정책 발표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TRUMP 코인은 최근 몇 주간 급등하며 최고가인 73.43달러를 기록한 바 있으나, 현재 가격은 최고가 대비 70% 넘게 하락했다. 거래량은 65% 증가한 34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많은 보유자들이 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TRUMP의 미결제 약정은 13% 감소한 7억 2,000만 달러로 줄었으며, 24시간 기준 청산 규모는 1,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이 1,1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급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캡틴 파이빅(Captain Faibik)은 "TRUMP 코인의 하락 쐐기 패턴이 여전히 유효하며, 강한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모라(Edward Morra) 역시 20달러 선에서 매수한 후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일시적인 가격 '펌프'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의 마케팅 전략이 단기적인 상승세를 이끌 수는 있지만, 결국 '덤프'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는 시각이 존재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