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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올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기관 투자 알트코인으로 급부상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4 [11:09]

XRP, 올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기관 투자 알트코인으로 급부상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4 [11:09]
리플(XRP)

▲ 리플(XRP)    

 

기관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리플(XRP) 기반 투자 상품에 1억 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입하면서 XRP가 이더리움(ETH)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알트코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암호화폐 자산 관리 기업인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최신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인셰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으로 총 5억 2,7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 발표와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DeepSeek) 관련 뉴스로 인한 시장 전반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강한 반등세를 보여준 결과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주 초반에는 5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었으나, 이후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4억 7,4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글로벌 흐름을 주도했다. 유럽 역시 7,8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보였으나,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 우려로 인해 4,3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BTC)은 여전히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되는 자산으로, 지난주 4억 8,6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30만 달러의 소폭 유출로 사실상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XRP는 1,47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써 XRP는 2024년 들어 현재까지 1억 500만 달러의 누적 유입액을 기록하며, 이더리움의 1억 7,7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유입액을 기록한 알트코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코인셰어스는 올해 누적 기준으로 총 53억 달러의 자금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으로 유입됐으며, 이는 2024년 동안 440억 달러의 총 유입액 가운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의 기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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