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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펀딩비 음수 전환…새로운 강세 랠리 신호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04 [18:45]

비트코인, 펀딩비 음수 전환…새로운 강세 랠리 신호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04 [18:4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급격한 하락세 이후 12.35% 반등하며 한때 10만 2,500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9만 8,1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반등은 8억 달러 이상의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이후 시장의 단기 회복 흐름에서 비롯됐다. 특히 펀딩비(Funding Rate·매수, 매도 포지션의 균형을 위해 거래량이 큰 포지션 투자자들이 작은 투자자들에게 지불하는 비용)가 음수로 전환된 것이 강세 반전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펀딩비가 음수로 전환될 경우 공매도 포지션이 증가하면서 시장에서 숏 커버링 랠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과거 사례를 보면 펀딩비가 음수로 전환될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 반등을 보였다. 이는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포지션 유지를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시점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수로 전환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하락 후 강한 반등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9만 7,200달러 지지선 위에서 일일 캔들 마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10만 1,400달러~10만 5,500달러 구간의 저항을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구간을 돌파할 경우, 비트코인은 11만 달러를 넘어 새로운 사상 최고가인 12만 3,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1월 13일부터 20일까지의 23% 상승폭을 기준으로 한 피보나치 161.8% 확장 수준과 일치한다.

 

만약 비트코인이 9만 7,200달러 지지선을 하향 돌파할 경우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전략적 매수 구간으로는 9만 2,500달러, 8만 9,000달러, 8만 5,800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펀딩비와 주요 지지선의 움직임에 따라 단기적인 가격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핵심 가격대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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