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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관세 충돌에 비트코인 10만 달러 아래로…2월 신고가 가능성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4 [20:37]

美中 관세 충돌에 비트코인 10만 달러 아래로…2월 신고가 가능성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4 [20:37]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미국과 중국 간의 새로운 관세 갈등 여파로 10만 달러 선이 붕괴되며 현재 9만 9,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3% 하락하며 상승세가 주춤했으며, 이는 새로운 무역 전쟁 우려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연기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부의 기금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일시적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중국이 석유, 석탄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표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젤레(Jelle)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을 디지털 자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재정립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는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9만 1,500달러에서 강하게 반등한 후 현재 가격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한 반등 이후 조정은 정상적인 현상이며, 9만 3,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새로운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트레이더 피닉스(Phoenix)는 최근의 급격한 변동성 이후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격 범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파생상품 시장의 펀딩비가 하락한 것을 주목했다. 그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 펀딩비가 일곱 번째로 음수로 전환됐다"며, "과거 6번의 사례에서 모두 강한 상승세가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이 단기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의 상대 강도 지수(RSI) 역시 4시간 차트에서 강한 상승 신호를 나타내고 있어, 조정이 끝난 후 강한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9만 3,00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향후 상승세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월 중 새로운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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