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인 TRUMP 토큰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5달러 폭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현재 TRUMP 토큰은 16.69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역대 최고가 대비 78% 하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추가로 약 70% 급락 시 5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TRUMP 토큰은 트럼프 취임식 3일 전 출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출시 직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7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가 출시한 밈코인 MELANIA의 인기가 높아지며 TRUMP 토큰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TRUMP 토큰은 최근 24시간 동안 5% 하락, 지난주 대비 43%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거래량 또한 36% 감소한 28억 6,000만 달러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과 TRUMP 토큰의 약세 흐름을 감안할 때, 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고점인 75.35달러 대비 79%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로 69.9% 하락할 경우 5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 또는 트럼프의 적극적인 지원이 반등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트럼프의 지지 발언은 즉각적인 효과를 내지 못했지만, 매도세가 진정될 경우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평가다.
TRUMP 토큰의 하락 요인으로는 강한 매도 압력, 윤리적 논란, 이해 상충 문제, 거시경제 불안 등이 꼽힌다. 최근 43% 급락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강한 매도 심리가 확인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의 공식 토큰이라는 점이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윤리적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이는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본 반면, 트럼프와 관련된 기업들은 1억 달러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거둬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급락했으며, 이는 TRUMP 토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극심한 만큼, TRUMP 토큰의 가격이 5달러로 하락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시장 상황과 투자자 심리는 빠르게 변동할 수 있으며,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신중한 관찰과 분석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TRUMP 토큰의 가격 흐름과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감정적 대응보다는 전략적 투자 판단을 내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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