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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창업자, TST 밈코인과 무관 강조…사기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9 [16:00]

바이낸스 창업자, TST 밈코인과 무관 강조…사기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9 [16:00]
바이낸스(Binance) CEO, 자오창펑(赵长鹏, Changpeng Zhao)

▲ 바이낸스(Binance) CEO, 자오창펑(赵长鹏, Changpeng Zhao)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창업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CZ’ Zhao)가 BNB 체인(BNB Chain) 기반의 새로운 밈코인인 TST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CZ는 9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TST 밈코인은 바이낸스 또는 BNB 체인 팀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CZ는 최근 TST 밈코인이 공식 웹사이트와 X 계정을 개설했다고 언급하면서도, 해당 프로젝트가 바이낸스 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바이낸스 직원들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특히 TST가 바이낸스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고 지적하며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Z는 자신이 TST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다른 밈코인과 마찬가지로 투자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9.5백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것을 권고했다.

 

TST는 본래 BNB 체인에서 밈코인 작동 방식을 설명하는 튜토리얼 과정에서 시연된 토큰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 토큰은 커뮤니티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고, 출시 4시간 만에 시가총액이 3,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2만% 이상 상승하며, 최고 1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들이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BNB 체인 생태계에서도 밈코인 붐이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밈코인 시장이 7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면서, 자산운용사들도 본격적인 투자 상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도지코인(Dogecoin) 레버리지 ETF를 신청한 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Tuttle Capital Management)를 비롯해, 렉스-오스프리(Rex-Osprey) 역시 본크(BONK)와 트럼프(TRUMP) 등을 포함한 밈코인 ETF 상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이러한 ETF 상품이 승인될 가능성은 낮지만, 전문가들은 밈코인이 더 이상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정식 자산 클래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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