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후건(Matt Hougan)은 기관투자의 지속적인 증가가 알트코인 시장의 강세 전환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95,00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알트코인은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기관들은 올해 약 10만 개의 BTC를 매수한 반면, 채굴된 BTC는 1만 8천 개에 불과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후건은 “위험 조정 관점에서 볼 때, 지금이 역사상 가장 좋은 암호화폐 투자 시점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로프티(Lofty)는 최근 알트코인 골든크로스가 다시 형성되었으며, 이는 과거 알트코인 시즌의 신호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기술적 패턴으로, 일반적으로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비트와이즈의 자체 암호화폐 투자심리 지표에 따르면, 현재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심리는 역사적 최저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후건은 “개인 투자자들은 고성장 기회를 찾지만, 알트코인 랠리가 부재한 상태에서는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비트와이즈는 곧 이루어질 FTX 고객 환급금 180억 달러가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알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비트와이즈 CIO는 최근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서 기관들의 암호화폐 투자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알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정점에 다다를 경우, 기관 자금이 점진적으로 알트코인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후건은 “최고 개발자들과 대형 기관들이 이제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며, 알트코인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와이즈 CIO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구조적 변화가 결국 차세대 알트코인 랠리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TX 환급금, 기관 투자 증가, 그리고 규제 명확화 등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 시장이 새로운 상승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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