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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충격…비트코인 대량 매도 촉발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2 [11:10]

트럼프 관세 충격…비트코인 대량 매도 촉발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2 [11:1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이 발표되면서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하락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BTC)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하회며 약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거시경제 변화로 인해 단기적인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10% 수입 관세를 부과한 이후, 금(Gold)과 미국 달러(USD) 가치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금 가격은 247.18% 급등했으며, 이 중 4% 상승이 2월에 발생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4%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달러 지수(DXY)는 트럼프 행정부가 핵심 금속에 25% 관세를 부과한 이후 108을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DXY가 상승하면 비트코인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12월 DXY가 108을 기록했을 때, 비트코인은 2주 만에 15% 급락하며 89,000달러까지 하락했다.

 

현재 DXY는 연중 최고치 대비 1%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계속 상승할 경우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를 단기 이익 추구로 전환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현재 100,000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단기 차익 실현이 증가하며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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