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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시프 "연준 금리 인하 어려울 것"…비트코인 하락 경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3 [11:00]

피터 시프 "연준 금리 인하 어려울 것"…비트코인 하락 경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3 [11:00]
미 달러와 비트코인(BTC)

▲ 미 달러와 비트코인(BTC)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은 3%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현재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연준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월 CPI 상승률이 0.5%였으며, 이를 연율로 환산하면 6.2%에 해당한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대신 200bp(2%포인트) 긴급 인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리가 인상될 경우, 금융시장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역할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 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고위험 기술주와 같은 투기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어, 연준의 정책 변화에 따라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과 고위험 투기 자산 사이에서 갈림길에 서 있다. 시장이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한다면 금과 함께 가치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기술주처럼 거래된다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연준 정책이 명확해질 때까지 변동성이 심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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