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신청한 XRP 현물 ETF가 이번 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식 심사 단계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와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SEC는 이르면 2월 13일(현지시간) XRP ETF 신청을 '인정(Acknowledge)'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해당 신청이 공식적으로 접수되어 검토가 시작될 수 있음을 의미하지만, 즉각적인 승인(Approval)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폭스 비즈니스 기자 엘레오노르 테렛(Eleanor Terrett) 역시 X(구 트위터)를 통해 "SEC는 일반적으로 19b-4 신청을 15일 이내에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레이스케일은 1월 30일(현지시간) 해당 신청을 제출했기 때문에, 이르면 이번 주 SEC의 공식 인정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SEC의 암호화폐 ETF 심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라이트코인(LTC), 솔라나(SOL), XRP,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 ETF 승인 여부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이파트는 "현재 SEC가 검토 중인 ETF 가운데 라이트코인, 솔라나, XRP, 도지코인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EC가 XRP ETF 신청을 공식적으로 인정할 경우, 본격적인 심사 절차가 시작되며 승인 여부는 향후 추가 검토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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