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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동성 위기… XRP 폭등의 트리거 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3 [05:00]

글로벌 유동성 위기… XRP 폭등의 트리거 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3 [05:00]
XRP

▲ XRP     

 

글로벌 유동성 위기 속에서 엑스알피(XRP)가 실시간 결제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 급등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금융 전문가 블랙스완 캐피털리스트(Black Swan Capitalist)의 설립자 베르산 알자라(Versan Aljarrah)는 "전통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이 말라가고 있어, XRP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자라는 "현재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결제 지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실시간 국제 송금 기능을 제공하는 XRP가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XRP가 "즉각적이고 저렴한 가치 이동"이라는 특성 때문에 금융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결제 수요가 증가하고 전통적 유동성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 더 많은 기관들이 XRP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XRP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XRP는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표현하며 강한 낙관론을 펼쳤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자산 멘토 린다 존스(Linda Jones)는 "XRP 보유는 초기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보유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라며 잠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XRP가 금융기관의 준비 자산으로 채택돼 가격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채드 스타인가버(Chad Steingraber)는 심지어 "은행의 XRP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장기적으로 20,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타인가버는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XRP 프라이빗 레저를 도입하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XRP 공개 유통량이 비트코인(Bitcoin, BTC) 수준인 2,100만 개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전망은 아직 매우 과감한 추측으로 간주된다.

 

현재 XRP는 주요 지지선 2.5달러를 유지하며 단기 저항선인 3달러 돌파를 시도 중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융 기관의 XRP 도입 여부가 중장기 가격 추세를 결정지을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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