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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PEPE), 바이비트 해킹 후 6% 급반등…9백만 달러 롱 포지션, 본격 랠리 시작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23 [08:17]

페페(PEPE), 바이비트 해킹 후 6% 급반등…9백만 달러 롱 포지션, 본격 랠리 시작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23 [08:17]
페페(PEPE)

▲ 페페(PEPE)     ©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페페코인(PEPE)이 바이비트(Bybit) 해킹 사태 이후 급락했던 가격에서 단 하루 만에 6% 반등하며 0.000009달러를 회복했다. 이번 반등은 바이비트가 해킹된 14억 달러(401,000 ETH) 규모의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시장에서 다시 매수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더리움 기반 토큰들의 급등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코인게이프는 페페의 급반등이 특히 롱 포지션 급증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페페 롱 포지션 규모가 단기간에 900만 달러까지 확대된 반면, 숏 포지션은 290만 달러에 불과해 70%의 압도적 격차를 보였다. 이는 숏 거래자들이 청산을 우려해 쉽게 포지션을 정리하지 못할 상황을 만들고 있으며, 추가 상승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해킹 사건 이후, 바이비트가 피해 고객 보상을 위해 해킹당한 규모만큼 이더리움을 재매수할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도 소개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애쉬 크립토(Ash Crypto)는 “바이비트가 고객 보상을 위해 결국 시장에서 14억6,000만 달러 어치 ETH를 다시 매수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의 유동성을 급격히 감소시켜 ETH 및 생태계 토큰들의 강력한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페페는 주요 지표인 VWAP(거래량 가중평균가) 0.00000948달러를 넘어서며, 상승 반전 신호를 보였다. 코인게이프는 페페가 상단 돈치안 채널(Donchian Channel) 저항선인 0.00001144 달러를 돌파하면 강력한 추가 상승 모멘텀이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경우 페페는 다음 주요 저항선인 0.00001200달러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페페가 VWAP 위에서 가격을 유지하지 못하면 재차 매도 압력이 커져 0.00000796달러 수준으로 재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거래량 델타가 여전히 음수여서 매도세가 잠재하고 있지만, 현물 시장에서 매수세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여서 향후 며칠간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이번 페페의 강력한 반등이 이더리움 매수 기대감과 결합하면, 단기적으로 바이비트 해킹 이전 가격을 완전히 회복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롱 포지션 증가가 페페 랠리를 장기화할 강력한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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