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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억 달러 증발! BTC·ETH 대규모 청산, 시장 더 무너질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5 [19:21]

13.4억 달러 증발! BTC·ETH 대규모 청산, 시장 더 무너질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5 [19:21]
비트코인 폭락

▲ 비트코인 폭락     ©코인리더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13억4,0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청산이 발생하며 시장이 급락했다. 특히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가 주요 하락을 주도했으며, 상위 100개 알트코인 대부분이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바이비트(Bybit) 해킹 사태 이후 시장 불안이 확산되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5억2,631만 달러 청산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롱 포지션 청산이 5억250만 달러에 달해, 숏 포지션(2,381만 달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청산 기록이다. 이더리움(ETH) 역시 2억9,242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XRP는 5,677만 달러 규모로 사상 최대 일일 청산액을 기록했다.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라이트코인(LTC)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같은 흐름을 보이며 급락했다. 하지만 유투데이는 여전히 선물 트레이더들이 반등을 기대하며 롱 포지션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북미 지역의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간 높은 상관관계가 지목되고 있다. 특히, 미 연준(Fed)의 금리 정책과 트레이더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겹치면서 매도세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24일 비트코인에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기관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월가 주요 투자사들도 BTC 매집에 나서면서, 시장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을 점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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