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25일(현지시간) 90,0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며 86,873.15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24시간 동안 10%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멕시코 및 캐나다 수입 관세 부과, 대규모 시장 청산, 그리고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대량 자금 유출이 지목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지지자인 JAN3 CEO 샘슨 모우(Samson Mow)는 이번 하락에 대해 "비트코인이 과매도 상태(Oversold)"라며, 시장이 곧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의 발언과 함께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가격이 저점 매수(Buy the Dip)의 기회라고 평가하며 매수를 장려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강경 지지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또한 "비트코인이 세일 중"이라며 매수 적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그의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는 최근 19억 9,000만 달러를 투자해 20,356 BTC를 추가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회사의 총 보유량은 449,096 BTC에 달하며, 세일러는 50만 BTC 보유 목표를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다고 분석하며, 주요 반등 가능 구간으로 92,00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85,600달러, 최악의 경우 80,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매도 압력과 반등 가능성 사이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의 반등 여부는 90,000달러 회복 여부에 달려 있으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다시 100,000달러를 향한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추가 하락 시 장기 보유자들의 심리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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