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80,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CEO 캐시 우드(Cathie Wood)는 장기적으로 강력한 반등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우드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경제 상황이 '디플레이션 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드는 미국 경제가 '순환적 경기침체(rolling recession)'의 끝자락에 있으며, 이 과정이 시장의 대규모 확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드는 AI,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등 혁신 산업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보다 친화적인 통화 정책과 기관 투자 증가가 시장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연초부터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80,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24시간 기준 3.18% 하락했다.
이더리움(ETH)도 변동성을 보이며 1,852.0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하루 동안 10% 이상 하락했다. 솔라나(SOL)와 XRP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다만, 우드와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이 장기 하락의 시작이 아니라 건강한 조정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과매도 상태에 있으며,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현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 시장 회복의 주요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이 장기적인 시장 강세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210억 달러를 추가 조달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시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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