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ETF 발행사 21셰어스(21Shares)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선물 ETF 청산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이 지속되면서 ETF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21셰어스는 ARK 21Shares 액티브 비트코인 이더리움 전략 ETF(ARK 21Shares Active Bitcoin Ethereum Strategy ETF)와 ARK 21Shares 액티브 온체인 비트코인 전략 ETF(ARK 21Shares Active On-Chain Bitcoin Strategy ETF)의 청산을 결정했다. 회사는 "시장 환경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정기 검토 결과"라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최근 ETF 자금 유출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1셰어스는 오는 3월 27일까지 투자자들이 보유 지분을 매도할 수 있도록 하며, 3월 28일을 공식 청산일로 지정했다. 해당 날짜 이후 ETF를 보유한 주주들은 지분에 따라 청산 배당금을 지급받게 된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ETF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의 신뢰가 유지되는 반면, 기관 자금 유출이 증가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21셰어스는 비트코인·이더리움 핵심 상장지수상품(ETP)의 수수료를 0.49%로 낮추며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또한, 비트와이즈(Bitwise)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을 추종하는 OWNB ETF를 출시했으며, 렉스 쉐어스(Rex Shares)는 비트코인 기업 채권 전환 ETF를 선보이며 새로운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XRP, 헤데라(HBAR), 도지코인(DOGE), 아발란체(AVAX) ETF 신청이 접수되었으며, CBOE는 피델리티(Fidelity)의 이더리움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승인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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