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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코인(TON) 22% 급등… 텔레그램 설립자, 프랑스 떠난 영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6 [08:45]

톤코인(TON) 22% 급등… 텔레그램 설립자, 프랑스 떠난 영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6 [08:45]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

▲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립자     ©연합뉴스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프랑스를 떠나면서 톤코인(TON) 가격이 20% 넘게 급등했다. 두로프의 체류 제한 해제 소식이 자유 표현과 프라이버시 기술의 승리로 평가되면서 TON 시장이 빠르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두로프가 3월 13일 프랑스 당국의 허가를 받아 두바이로 출국한 이후, TON 가격이 24시간 만에 약 22% 상승하며 3.58달러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8월 24일,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이후 TON 가격은 6.88달러에서 4.44달러로 35% 폭락했다. 이후 12월 4일 미국 대선 결과(도널드 트럼프 재선)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7.2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이후 67% 하락하며 3월 11일 기준 2.36달러까지 떨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TON이 텔레그램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해당 플랫폼 사용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며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로프가 프랑스를 떠나면서 TON 커뮤니티는 이를 "자유 표현의 승리"로 보고 환호하고 있다. TON 소사이어티(TON Society) 역시 "두로프의 신념과 투쟁이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반면,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건이 정치적 동기가 없었으며, 텔레그램이 불법 활동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검찰은 두로프가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때까지 완전히 자유로울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TON의 향후 가격 전망은 두로프와 텔레그램을 둘러싼 법적 이슈 해결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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