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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달러 회복할까? 파생상품 데이터는 낙관적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6 [08:55]

비트코인, 9만 달러 회복할까? 파생상품 데이터는 낙관적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6 [08:55]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이 85,000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했지만, 파생상품 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9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청산에도 불구하고 BTC가 다시 90,000달러를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2개월 선물 프리미엄(기본 금리)은 지난 3월 13일 일시적으로 약세 신호를 보였으나, 현재는 건강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현재 5% 수준의 연간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매수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S&P 500 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경제 침체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이탈하고 있지만,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경우 BTC와 같은 희소 자산이 강한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4.25%에서 3.75% 이하로 내려갈 확률은 40% 미만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옵션 시장 또한 낙관적이라고 보도했다. 25% 델타 스큐(put-call 비율)가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BTC가 76,900달러 이하로 급락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OKX의 비트코인 롱·숏 비율은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보다 18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강세장 흐름과 일치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향후 몇 주 내에 90,000달러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단기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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