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3월 중반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모든 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아니다. 최근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일부 알트코인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매도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TC)이 10만 9,100달러의 역대 최고가(ATH)를 기록한 이후 8만 4,000달러 선에서 주춤하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일부 알트코인은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다. 특히, 시바이누(SHIB), 햄스터코인(HMSTR), 트럼프코인(TRUMP), FTX 토큰(FTT), 하이퍼리퀴드(HYPE) 등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코인으로 지목됐다.
시바이누(SHIB) 시바이누는 2021년 밈코인 강세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장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0.0000127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고가 0.00008845달러 대비 85% 하락한 상태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
햄스터코인(HMSTR) 2024년 출시된 텔레그램 미니게임 '햄스터 콤뱃'의 토큰이지만, 기대만큼의 상승 모멘텀을 얻지 못했다. 현재 0.002141달러로, 최고점 대비 80% 하락했다. 지속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매도 추천 리스트에 포함됐다.
트럼프코인(TRUMP)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출시한 밈코인으로, 초반에는 강한 상승을 보였으나 현재 12.03달러로, 최고점 대비 84% 하락했다. 특히, 내부 거래 의혹과 트럼프의 프로젝트 철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FTX 토큰(FTT) FTX 거래소 붕괴 이후, FTT는 회복에 실패했다. 최근 FTX의 자산 재분배 계획이 발표되었지만,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재 0.00006299달러로, 사실상 무가치에 가까운 수준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이퍼리퀴드(HYPE) 최근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던 토큰이지만, 이더리움 고래들의 대량 매도로 인해 400만 달러 손실이 발생했다. 현재 14.6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 달 만에 40% 급락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신중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햄스터코인, 시바이누, 트럼프코인, FTX 토큰,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부진한 알트코인의 매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반면, 비트코인(BTC), XRP, 솔라나(SOL)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코인은 장기 보유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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