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대형 은행 웰스파고(Wells Fargo)는 비트코인(BTC)이 조만간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달러 인덱스(DXY)와 비트코인의 역상관 관계를 주요 근거로 제시하며, 향후 시장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웰스파고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의 25% 하락이 2024년 4분기 달러 강세와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DXY는 100.418에서 110.176까지 10% 급등하며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의 하락을 유발했다. 그러나 1월 이후 DXY는 6% 이상 하락해 103.197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웰스파고의 전망과 유사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Global Macro Investor)의 수석 연구원 줄리앙 비텔(Julien Bittel)은 3월 7일, DXY가 유사한 하락세를 보일 때마다 몇 달 내 비트코인이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시장 환경이 과거와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달러가 안전자산으로 기능하는 점을 언급하며, 전통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이 달러를 선호하고, 반대로 경제가 성장할 때는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달러 약세는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불러왔고, 외교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강세로 전환하려면 연준(Fed)이 금리 인하를 앞당길 필요가 있지만, 여전히 2% 목표 대비 높은 인플레이션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은 연준의 향후 정책 변화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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