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8만 5,000달러를 돌파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급등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추가 매수 가능성과 미 연준(Fed)의 금리 동결, ETF 자금 유입 증가 등 복합적인 호재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코인게이프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needs more orange(더 많은 오렌지색이 필요하다)”는 문구와 함께 자사 BTC 보유 현황을 공개한 점에 주목했다. 이는 과거에도 BTC 매수를 앞두고 공유했던 방식으로, 추가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499,226 BTC를 보유 중이며, 최근 5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코인게이프는 코인베이스(Coinbase)의 50억 달러 규모 데리빗(Deribit) 인수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7억 8,500만 달러 유입 등도 가격 상승을 자극했다고 전했다. 2월 말 이후 신규 투자자들은 약 20만 BTC를 흡수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기관 투자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 발표 역시 BTC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연준의 긴축 중단 시그널에 따라 BTC는 단기간에 3.5% 상승했으며,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코인의 바닥은 7만 7,000달러였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4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며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강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거래량은 일일 기준 119억 6,000만 달러로 상승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7일간 상승률은 3%에 달한다. 특히 7만 8,000달러와 7만 6,000달러에서의 더블 바텀 패턴은 11만 4,000달러까지의 상승 가능성을 암시하는 기술적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저항은 대부분 해소된 상태이며,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8만 5,000달러 부근에서의 매물 저항을 소화하는 과정이 단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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