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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미결제 약정, 2024년 11월 수준으로 추락…가격도 따라갈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3 [18:30]

도지코인 미결제 약정, 2024년 11월 수준으로 추락…가격도 따라갈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3 [18:30]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coin)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시장의 투자 열기가 식고 있는 가운데, 향후 가격 추이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미결제 약정은 1월 18일 정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현재는 16억 달러 수준으로, 이는 2024년 11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2개월에 걸친 하락세는 레버리지 포지션 축소와 시장의 강세 심리 위축을 반영한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미결제 약정은 1월 고점인 54억2,000만 달러 대비 70.5% 급감했다. 이는 파생시장 내 거래자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식었음을 보여주며, 가격 역시 하락 흐름을 동반했다.

 

이와 같은 미결제 약정 감소는 도지코인의 유동성과 시장 모멘텀 약화를 암시한다. 일반적으로 미결제 약정의 급감은 손절매, 청산, 혹은 단기적 상승 여력이 약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이탈로 이어지며, 이는 가격 상승세에 제동을 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0.169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0.56% 상승했지만, 지난 30일간 34% 가까이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부진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이 여파로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카르다노(Cardano)에도 밀리며 순위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다시 강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파생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복귀와 거래량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강력한 반등의 기미가 뚜렷하지 않아, 당분간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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