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바이낸스·바이비트, 파이 네트워크(Pi) 상장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3 [12:10]

바이낸스·바이비트, 파이 네트워크(Pi) 상장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3 [12:10]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출처: X

▲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출처: X     ©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Pi)의 상장 지연과 관련해 암호화폐 분석가 닥터 알트코인(Dr. Altcoin)이 투명성 부족을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Pi 코어팀(Pi Core Team, 이하 PCT)이 토큰 락업 구조와 소각 계획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상장에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

 

닥터 알트코인은 Pi 네트워크의 잠금·소각 메커니즘이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으며, 수십억 개의 Pi 토큰이 PCT 소유로 알려진 만큼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Pi는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주요 거래소에 미상장 상태이며, 최근 바이낸스의 ‘투표 상장 프로그램’에서도 제외된 바 있다.

 

또한 Pi 네트워크의 유통량은 최근 67억 7,000만 개로 감소했다. 이는 PCT가 1,000만 Pi를 유통에서 제거한 조치에 따른 것으로, 가격 방어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과거 토큰 락업 해제 후 급락 사례가 있는 만큼, PCT는 현재 소각 로드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닥터 알트코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은 Pi의 상장 지연이 PCT가 거래소에 상장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PCT는 비용 없이 자발적 상장을 기대하는 장기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Pi 가격은 1달러 선으로, 2월 기록한 최고가 2.98달러 대비 66%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Pi가 바이낸스 등 대형 거래소에 상장될 경우, 가격은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 FC서울 '빗썸' 유니폼 입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