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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를 인수할 경우, 바이낸스와 파생상품 시장에서 직접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번스타인이 전망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데리비트의 BTC, ETH 옵션 시장의 월간 거래량은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약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월간 암호화폐 선물 거래량도 약 450억 달러, 연간 수익은 약 5억 달러로 추산된다. 나아가 데리비트는 패러다임의 장외거래(OTC) 플랫폼과 협력해 기관 투자자들의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에 데리비트가 합병된다면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에서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와 직접적인 경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번스타인은 "코인베이스는 데리비트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며, 크라켄은 닌자트레이더, 로빈후드는 비트스탬프를 인수한다. 규제 환경이 완화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와 브로커/딜러가 인수합병(M&A)을 통한 공격적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이제 '원스톱샵'을 표방한 다중 자산 투자 플랫폼으로 변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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