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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임명한 SEC 위원장 대행, 머스크 기소 반대…SEC 내부 갈등 드러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24 [23:45]

트럼프가 임명한 SEC 위원장 대행, 머스크 기소 반대…SEC 내부 갈등 드러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24 [23:45]
일론 머스크/ 출처: Tesla Owners Silicon Valley 트위터

▲ 일론 머스크/ 출처: Tesla Owners Silicon Valley 트위터     ©코인리더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현 X) 주식 보유 공시 지연과 관련해 기소 여부를 표결한 결과, 위원 5명 중 마크 우예다(Mark Uyeda) 대행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임명한 인물로, 과거 게리 겐슬러 전 위원장의 암호화폐 규제 정책에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인물이다. 반면,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은 찬성표를 던지며 내부 의견이 갈렸음을 보여준다.

 

SEC는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도 10일 내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아 약 1억 5,000만 달러의 이득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머스크 측은 이를 ‘기소 불가 인정’이라며 반박했고, 자신이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를 통해 SEC 비리에 대한 제보를 독려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SEC 및 연방기관의 ‘정치적 수사’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머스크는 4월 4일까지 공식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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